자취를 하면서, 아침을 먹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고 있다.
최근 시도해 본 음식들을 블로그에 정리해 본다.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듯이, 컵에 재료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국에 말은 밥이 되는 음식들이다.
1. 홈플러스에서 나온 "간편한 가쓰오 컵밥"
생김새는 이렇게 생겼다.
복원용밥.
호화미.
주의사항 : 컵에 뜨거운 물을 먼저 붓고 나서 밥, 스프 등등을 넣어야 한다.
순서를 잘 봤어야 하는데...
밥을 먼저 부어버렸다...
어떻게든 먹을 수 있겠지!!
맛은... 다시는 안먹고 싶은 맛. 맛없었다.
설명서에 나온 조리법을 잘 따를걸 그랬다.
2. 동원 "(안성의 대표국밥) 얼큰 장터국밥"
생김새는 이렇게 생겼다.
맛과 정성이 어우러져서 더 한국적인 맛... 그림도 그럴싸 하다.
과연 맛은 어떨까??
뜯어본다. ... 음식 사진은 없지만.
맛 없었다. 설명서대로 만들어 먹었지만 맛 없다.
3. 청정원에서 나온 "(밥이라서 좋다) 상하이식 짬뽕밥"
생김새는 이렇다.
내용물들을 보면, 다양한 스프가 들어있다.
밥은 호화미.
하나씩 다 뜯어 넣고 넣고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본다.
오징어 건더기 스프가 있어서 상당히 괜찮은 비주얼!!!
섞어보면 이렇게 맛있는 짬뽕밥 모양이다.
시식결과 : 불맛이 난다. 스프에 뭔가 특별한 청정원만의 비결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맛있는 모양이지만, 역시. 맛 없다.
4. 동원에서 나온 "(서울의 대표국밥) 진 설렁탕"
기숙사를 이사했다. 주전자가 없으므로 양은냄비에 물을 끓인다.
내용물을 보니 음, 숟가락... 숟가락은 모든 컵밥 시리즈에 다 들어있다.
한번에 다 뜯어넣고 먹어봤다.
음~ 역시 아니야 아니야(맛 없다)
컵밥 시리즈들은 종류가 달라도, 스프가 달라도 맛이 비슷하다.
호화미 때문에 그런걸까?
5. 청정원에서 나온 "(밥이라서 좋다) 콩나물 해장국밥"
위에서 본 모습. 아침밥 굶지 마세요!
스프를 뜯어본다.
한번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맛있다... 인스턴트로 만들었을 때 가장 맛을 느끼기 좋은 스프가 콩나물 해장국밥 스프인가 보다.
물론 엄청 맛있는건 아니고, 시리즈 중에서 제일 맛있는 편에 속한다.
호화미의 느낌은 여전했다.
6. 홈플러스 "간편한 짜장컵밥"
홈플러스에 나온 컵밥. 이번에는 설명서 대로 만들어 보자.
잠깐, 복원용 밥과 건더기를 넣기 전에 반드시 물을 먼저 부어주세요!
오오오 짜장밥이다.
맛... 짜장밥 맛인데, 썩 맛있지는 않다.
모양은 짜장밥이지만 느낌 때문에 그런것일까? 국밥들과 맛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가장 맛이 있는건, 밥의 품질이 제일 좋은 햇반컵밥이다.
햇반컵밥을 제외한다면 콩나물 해장국밥이 제일 먹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