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3일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
이문열 작가가 온다고 해서 강연을 들으러 갔다. 

강연 주제는
"한국 현대 문학의 현 주소"

그러나 강연에 들어가서 급 변경된 주제는

"작가와 시대"







강의를 듣고나서 : 정말 시대 정신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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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를 뽑다

그냥글 2012. 3. 30. 10:40



배경음악 : 노리플라이(No reply)- 내가되었으면




2012년 3월 27일.

24년간 내 턱속에 함께 있던 사랑니가 세상으로 나왔다.

몸의 일부가 몸통을 괴롭히다니, 함께 할 수가 없어서 꺼내놓았다.

기술 좋은 치과 의사는 하나도 안아프게 뽑아 주었지만

겁먹은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치과는 무서운 곳인가 보다.

치과에서는 향기가 나지 않는다 오로지 소름 돋는 소독약 냄새 뿐.

진료실 의자에 누워 등받이가 뒤로 젖혀지는 순간!

성형외과에 가서 코를 높이려고 침대에 누웠다가 무서워서 엉엉 울었다던 친구의 마음이 이해되었다.



뽑아져 나온 사랑니와 함께

어렴풋하고도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도 함께 나왔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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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베란다.

그냥글 2012. 3. 18. 23:57



두 귀를 뒤로 싹~ 붙이고
아쉬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날 응시하는 견공.


덧칠하고 덧칠해서 겹겹이 쌓인 오늘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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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탐닉이 아니라 서촌탐닉이다.

인왕산 밑에 자리잡은 이곳은
경복궁의 서쪽에 있기 때문에 서촌이라 한다고 한다..
서촌이라 함은 통의동 통인동 효자동 내수동을 비롯해서... 체부동 누하동 옥인동 청운동 이런데도 포함 되려나?
좁은 동네에 동이름이 많아서 재미있다.

자고로 동네 이름이라면 이렇게 자잘하게 나눠져 있을 수록 재미있고 좋은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안암동 종암동 돈암동 이런것- 좋다! 다만
상계1동 상계2동... 상계 6동 7동 이런식의 숫자 나열은 재미없다- 이말이다.

북촌을 비집고 들어간 까페들이 이제는 서촌까지 넘쳐와서
조용한 골목 동네 풍경을 오염시키는 작금의 사태가 안타깝다.


옥인동 티베트 박물관 건물
독특한 소품들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
카페라고 써 있기에.. 아니 요새 카페는 장식물로 이런것도 갖다놓나?? 싶었는데
티베트 박물관.. 티벳 문화원? 이었다. 벽면에 걸린 달 모양 표식도 있고..
서촌에 티벳 박물관이 있을줄이야!


박노수 가옥
박노수 화가가 살기 전에는
친일파의 딸이 살았다지.


복덕방 앞에 가서 서촌에 적당한 땅좀 있나~보니 음. 이동네 시세는 이렇군.


누하동 스시집. 가게이름이 누하동 우동초밥 이란다.
통인시장 뒤에 있는 스시집..

 


통인시장이다.
통인시장은 기름떡볶이가 유명하지!


시장 구경은 재미있다.
하지만 그곳에서 사먹지는 않는다.
필운대로와 자하문로를 연결해주는 통인시장.
 


집 난간을 배배 꼬고 자라난 나무.
 


나무가 고생이 많다.






청와대 사랑채.
이곳 일층에 있는 식당 이름이 CHARIM 이다.
식당인지 카페인지 밥집인지 맛집인지.
분명한건.. 채림? 차림이다 차림!


하얀색 컨테이너박스
텅빈 유리창 속에 보이는 안락의자
빨간 담벼락
자동차는 스마트


Cafe 고희
 


내수동 일층카페
I've been there.


산책 끝.



Posted by phd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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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3. 18 일요일

나라 지키던 시절에, 책을 읽었었는데
제목이 신인왕제색도.
빛으로 그리는 신인왕제색도 였다.
겸재 정선과 출판사 궁리 그리고 궁리출판사 대표 이갑수 씨.

책을 재미있게 읽었었다.

그리고 감명을 받아, 나도 인왕을 만나러 가보고자 했는데
바로 오늘 인왕을 만나고 왔다.

북악스카이웨으를 타고 가서
사직단 앞에 내렸을 때만 해도
햇살이 따사로웠는데 곧이어 먹구름이 몰려오는데


인왕산 산책로로 들어갔다.


한송이 매화가 불러온 봄 조각


인왕산공원?


여기서도 보이는 남산.




인왕산에 있는 서울 성곽을 복원하고 있어서
사직단쪽의 길로 등산할 수 없었다.
멀리 돌아서 등산을 했다.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날이 맑지 못해서 멀리 보이지 않았지만
저 멀리 파란색 기와 집.


사진 한 가운데 인왕산의 귀여운 다람쥐 안녕하십니까부리


인왕은 나에게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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