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24 토요일, 새벽에 눈이 내렸다.
창밖에 나무들에는 눈꽃이 피었다.
오설록 샘플로 받은 차를 우려 본다.
블렌디드 티, 웨딩그린티다.
가향차로, 향기가 아주 독하다.
적절한 다기가 없으므로 커피 핸드드립 할 때 쓰는 서버에 우려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에 있는 오설록 1979 매장에 갔을 때 받은 샘플? 사은품이다.
온 세상의 재료들이 다 섞여 있다.
제주도 녹차, 이집트 마리골드, 파키스탄 장미꽃잎...
녹차 맛인데, 음! 향기가 굉장히 세다.
지독한 맛 이었다...
눈은 소고기 위에도 내렸다.
환상의 기름기를 가지고 있는 소고기
마치 눈이 내린 것 처럼 마블링이 되어 있다.
구워먹으면 살살 녹고 고소한 맛이 나지만, 건강에는 썩 안좋다고 한다.
이 사진은 해신탕? 해왕탕?
문어를 산채로 넣고 삶으니, 문어에게는 불지옥이겠다.
(안타깝지만 문어는 교회에 다니지 않아서 불지옥에 떨어진 것이다...?)
인간이란 참 잔인한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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