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오일장 구경을 끝내고, 여주에서 유명하다는 신륵사를 향해 가 보았다.


버스를 타고 신륵사 관광지 앞에 내렸다.



여기는 낙엽이 다 진 나무들로 인해


가을이 아닌 겨울 풍경이었다.



내 마음이 겨울이어서 그런거 같다.


여주 신륵사 입장료는 2,200원 이다.


매표소 안에 고양이가 책상위에서 자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봉미산 신륵사


"신륵사 신라 때 창건된 후 고려 우왕 때 나옹선사가 돌아가신 곳으로 유명하며 조선시대에는 세종의 능이 인근 능서면 왕대리로 이장되면서 왕실의 원찰이 되어 잠시 보은사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라고 네이버에 검색 해 보니 나와있다..



불이문


진리는 둘이 아니다.



국화로 만든 코끼리



신륵사 입장


문화재 답사?를 나온 아이들로 몹시 붐비는 사찰이었다.


아이들을 피해 한가로운 곳으로만 구경을 다녔다.



신륵사 조사당


팔작지붕이 아름답다.


이건 보물 제 180호 이다.


신륵사는 산이 아닌 평지, 완만한 언덕에 있으며


남한강을 끼고 있다.


돌아보는데 경치가 정말 좋았다.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 앞 석등


고려말에 만들어진 석등인데


석등에 비천상이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으나


얼굴 부분은 어떤 이유에서 인지 다 파괴되어 있었다.



시끌벅적한 아이들을 피해 다니는 여행,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다.



신륵사 보호수



문에 그려진 수호신



신륵사 다층석탑 보물 225호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탑


화강암이 아닌 대리석이라 일부 손상되었다.



극락보전



극락보전 내 부처님



신륵사 극락보전과 다층석탑



보물 제 226호 신륵사 다층전탑



풍경이 기가막히게 좋았다.


한가로이 흘러가는 저 강물, 강물따라 가면 한강에 닿겠지


바람에 날려 갔으면, 강물에 실려 갔으면 - 우효 papercut



답사 끝, 돌아오는 길



황량한 나뭇가지 쓸쓸한 햇살이 겨울을 알려주고 있다.


11월 7일이 입동 이었으니, 11월 10일 토요일은 겨울이 맞겠다.




조포나루터 위령비

서기 1963년 10월 23일 흥안국민학교 수학여행 중 나룻배가 침몰, 49인이 희생되는 대참사가 있었다고 한다.

세월호가 떠올랐다.



가을 단풍이 수놓은 거리


저쪽 끝에 있는 아저씨도 이 거리가 아름다웠는지 사진을 찍고 있다.



여주설렁탕 건물이 아름다워서 찍어보았다.



여주KCC 스위첸 아파트 (건축중)



이것으로 여주 여행 끝


가을의 정취를 진하게 느끼고 온 여행이었다.


미세먼지만 없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Posted by phd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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