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전기밥솥

압력밥솥은 아니고 그냥 전기밥솥이다.

모델명은 CJE-A0302 (주황색) 이고

구매 후 사용한지는 굉장히 오래되었다. 5년?은 넘은것 같다.

 

인터넷에서 찾은 제품 이미지다.

 

 

문제는 위 밥솥의 전원 코드를 분리 했을 때, 시계가 Reset 되어버리는 것

단순 배터리 문제일 것으로 생각되어 쿠첸 분당 서비스센터에 갔다.

 

서비스센터의 의견은 '새로 구입하는게 수리비보다 더 저렴할 것이다' 는 이야기.

 

위 증상을 수리하려면 기판을 교체해야 하는데, 수리비가 5만원이 든다.

근데 인터넷(11번가)에서 해당 모델을 새로 사면 47,070원 이다.

 

그래서 수리하지 않고 그냥 들고왔다... 내가직접 배터리만 교체해보기로 하고 밥솥을 분해 했다.

 

밥솥 상부에 배터리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여 뜯어보았다.

일자드라이버를 사용해서 플라스틱 틈을 살살 벌리면 뜯어진다.

 

상부를 뜯어보니, 동전모양의 배터리가 있다.

 

CR-2477 이라는 낯선 규격의 배터리다.

집 주변 대형마트나 다이소에서는 위 규격의 배터리를 팔지 않는다.

 

배터리가 기판에 용접? 부착? 접착? 되어 있었다.

그냥 뜯어버렸다.

 

CR-2477 규격의 배터리를 구입하려고 노력했으나 집 주변에서 구할 수 없어서

결국 인터넷에서 구매 했다. 배터리 가격은 3,120원 이고 배송비는 2,500원 이다...

과대포장이 엄청나다.

저 작은 배터리를 배송하기 위해 온갖 포장지 (뽁뽁이 포함)를 다 해서 저 큰 박스에 담겨 왔다.

 

배터리를 달기위해 용접할 수 없어서 검은색 절연 테이프로 앞/뒤를 붙였다.

 

시계가 잘 들어오고 밥 짓는것도 잘 작동한다.

이것으로 쿠첸 밥솥의 수명을 약 5년정도 연장 시켰다!!

 

 

돈으로 치면 몇푼 안하는데, 직접 수리해서 쓸 수 있다는게 즐거워서 해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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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hd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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