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다.
시하 맹춘지절.. 아니다
지난 겨울 날이 몹시 추웠기 때문에
삼월 중순이어도 맹춘이라 할 수 없다.
이곳 안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동안, 아침에 지하철 역을 가게 되면 빽다방에서 라떼를 사 먹었다.
아침일찍 가게문을 열고 일 하는 아르바이트
항상 맛있게, 정성스레 거품을 내서 라떼를 만들어줘가지고 참 맛있게 먹었다.
본오들을 바라본다. 곧 있으면 촉촉하게 물이 들어가고, 새파랗게 모가 자라날 논이다.
시화호 산책길
점심시간에 산책을 나올 수 있고, 가까이 이렇게 좋은 산책공간이 있다니 참 좋다!
감사한 일이다.
물때가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도 물이 들어와 있을 때가 있다.
멀찌감치 빠져있을 때도 있다.
파란 하늘
다만, 봄 하늘이다. 가을하늘과는 사뭇 다른 색깔이다.
쨍하다, 구름도 이쁜 날
이렇게, 비가오는 아침에는 멀리 논이 고요에 잠겨 있다.
운치있는 아침 모습
촉촉히 젖은 땅
문제는 술이다. 난 술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이따금 때때로 술을 먹고 있다.
왜 술을 먹는가? 취하기 위해서~
취한채 비틀거리며 들어오기도 해 본다.
아침이 되면 언제나 불사조처럼 되살아 나서 출근을 해 본다.
잊을 수 없는, 그런 소중한 일상이다.
다만 좀 더 건강한 삶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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