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제도수업에서 다음시간 준비물을 이야기 해 줄때
이상한, minor 한 재료들을 준비해 오라고 하면 참 난감하다
3mm 홀더 라던가 24인치 짜리 트레이싱지 등등..
대학 주변 화방을 다 뒤지고 인근 화방을 뒤져보아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이지 준비물 챙겨오는게 과제 수준!!
예전에 건축을 공부하던 시절에는 선생님께서 'F심 연필'을 구해오라고 하신 적이 있었다.
다행히 인근의 오래된 화방에서 구해서 가져갈 수 있었는데.
스테틀러 마르스루모그래프 F심 연필. 한다스나 준비해 놓았었었지.
F심 연필은 제도용 연필이라고 한다. H와 B 사이의 무른 정도를 나타낸다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글을 쓸 때 F심 연필로만 한다고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글 속에서 하루키의 대화 상대가 하는 이야기, 'F심 연필은 세라복을 입은 여학생 같다'고.
'그냥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주 홈빠 (0) | 2012.06.30 |
---|---|
노무현 3주기 추모전시회 (0) | 2012.05.10 |
고려대학교 이문열 강연 (0) | 2012.04.03 |
사랑니를 뽑다 (0) | 2012.03.30 |
우리집 베란다. (0) | 2012.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