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층간소음을 들으면 아랫집 사람들은 듣기가 거북한게 당연하다.
나는 윗집 소음이 들리면, '아랫집 사람에게 그 소리가 들려서 피해를 준다' 는 신호를 보내고 싶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쉐이크본', '스마토우퍼', '노이즈솔버' 등등 해서
층간소음 복수용 아이템을 파는데, 구성 부품 내용물에 비해 비싸게 판다.
아마 IDEA 가격이 반영되어 있겠지.
그래서 나는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부품을 구매했다. 부품가격으로 5만 5천원 정도 소요된 것 같다.
1. 사업개요
- 천장 고정형 미드우퍼 스피커 설치
2. 추진사유
- 윗집 소음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
- 층간소음의 복수용은 아니며, 다만 윗집 소음에 대해 '듣기좋은 음악'으로 덮기 위한 목적
3. 내역서
1) 소형 앰프
- Kentiger HY-600
- 220V 연결 어댑터
- AUX 케이블
2) 스피커
- 삼미 4인치 30W 스피커 (미드우퍼)
3) 스피커 연결선
- 5m
4. 설치방법
1) 천장에 고정시킬 스피커의 위치는 '커튼박스'로 정했다.
(석고 천장에 달게 되면 내방만 시끄럽게 울리게 된다.)
2) 커튼박스의 크기를 재어보니 약 15cm 정도 된다. 4인치 (10cm) 스피커를 달기 적당하다.
3) 개방형 스피커유닛으로 구성하여, 천장에 밀착시켰다.
5. 사용후기
1) 앰프에 연결해서 스피커 전원을 켜 보니 내방에도 소리가 잘 들린다.
(스피커 뒷쪽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2) 윗집 소음이 들릴 때, 라디오나 음악을 틀어서 소음을 막는 용도로 사용했다.
(효과적으로 층간소음을 '덮을 수' 있다.)
3) 윗집 바닥을 울릴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게 중요하지도 않다.
다만 층간소음에 대응할 수 있는 스피커가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마음이 안정된다.
이런 용도로 사용해보니 가격대비 합리적으로 방을 꾸민것 같다.
6. 결론
윗집은 이사갔다... 정말로...
아마 원래 이사갈 계획이 있었던것 같다...
저 스피커는 다른용도로 써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