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집에 가면 볼 수 있는 겁쟁이 멍멍이
처음 만났을 때에는 이렇게 낯을 가렸다.
안녕?
봉순아~
겁에 질린 눈빛!
뭐가그렇게 무섭니~
난 너를 해치지 않아~
귀를 뒤로 쫙 붙이고는 자기집에 들어가서 안나온다.
이렇게 겁이 많아서 눈도 못마주치던 녀석인데
몇번 봤다고, 쪼금 친해졌다.
오오, 쫓아온다!
두근두근
걸어온다.
바로 밑에 와서 꼬리를 흔드는 녀석!
안녕~?
이때가 17년 4월 이었다.
5개월만에 다시 만난 녀석!
안녕?
5개월 전에 만났던걸 기억하는지, 완전 친해졌다.
웃고있는 모습
캬~ 반가워 반가워!
참 겁이많고, 예쁘고 착한 멍멍이다.
'사회인시절 >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북 예천, 사과밭, 가을걷이 (1) | 2017.10.06 |
---|---|
캠프라인 등산화 구입, 천마산 산행 (0) | 2017.09.24 |
강화도 편가네 (0) | 2017.09.17 |
문화생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종이와 콘크리트 : 한국 현대건축 운동) (0) | 2017.09.17 |
2017 가을, 길상사 (0) | 2017.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