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심 연필

그냥글 2012. 4. 14. 17:19




대학교 제도수업에서 다음시간 준비물을 이야기 해 줄때


이상한, minor 한 재료들을 준비해 오라고 하면 참 난감하다


3mm 홀더 라던가 24인치 짜리 트레이싱지 등등..


대학 주변 화방을 다 뒤지고 인근 화방을 뒤져보아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이지 준비물 챙겨오는게 과제 수준!!




예전에 건축을 공부하던 시절에는 선생님께서 'F심 연필'을 구해오라고 하신 적이 있었다.


다행히 인근의 오래된 화방에서 구해서 가져갈 수 있었는데.






스테틀러 마르스루모그래프 F심 연필. 한다스나 준비해 놓았었었지.




F심 연필은 제도용 연필이라고 한다. H와 B 사이의 무른 정도를 나타낸다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글을 쓸 때 F심 연필로만 한다고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글 속에서 하루키의 대화 상대가 하는 이야기, 'F심 연필은 세라복을 입은 여학생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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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hd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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